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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초등학교 고학년 책 추천 5권

 
 

 

초등학생은 기본 생활 습관과 학습 습관을 기르는 시기이다. 과도한 선행과 학원 스케줄 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생활이 아이의 성장에 훨씬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최근 학생들의 문해력 문제가 심상치 않게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뜻을 모르는 단어가 많고, 그에 따라 문맥을 파악하기 어려워하며 단락 내용의 핵심을 간추리지 못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책 읽기가 대두되는 이 때, 초등학교 고학년이 읽으면 좋을 책 5권을 선정해보았다.
 
 

 
 

<문학>

 
1. 나는 설탕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이은재)
 
[가족, 용기, 학교생활]
아이들은 설탕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약한 존재가 아니라는 뜻을 가진 제목의 이야기다. 기적처럼 태어났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기적이가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기적이는 자신에 대한 엄마의 지나친 기대와 공부 스트레스, 반복되는 학교생활과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 때문에 힘들어 하는 사춘기 소년이다. 기적이가 계속해서 억누르고 있던 분노와 불만이 조금씩 표출되면서 여러 가지 사건이 발생한다. 기적이가 위기를 벗어나는 과정을 읽으며 학생들은 공감하고 대리만족을 느끼며 비판적 시선으로 자신과 주변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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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춘기닷컴
 
[사춘기, 우정, 고민]
제목의 이야기처럼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다. 외모, 친구, 부모님, 이성 문제 등 사춘기 아이들이 한번쯤 고민할 법한 내용들이 나온다. 아이돌을 좋아하는 주인공 은아는 사사건건 잔소리 하는 엄마와 자주 갈등을 빚는다. 또한 단짝 친구와의 다툼으로 곤란한 상황에 처한다. 그러던 와중 우연히 알게 된 사이트, 춘기닷컴에 접속하게 되고 그곳에서 사춘기 아이들의 또다른 고민들을 알게 된다. 춘기닷컴의 고민들은 현실적인 사춘기 아이들의 고민이 담겨 읽는 내내 공감할 수 있다. 읽다보면  그들을 응원하는 마음이 절로 생길 것이다. 또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가는 인물들을 보며 아이들은 용기와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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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억해줘(신전향)
 
[동물권, 생명존중, 생명윤리]
코끼리와 인간의 우정을 통해 동물 학대 문제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인간들에게 잡혀서 트레킹 코끼리로 길들여진 코끼리와 '창'이라는 소년이 험난한 상황을 헤쳐 나간다. 실제로 온갖 학대로 길들여지는 동물들의 현실은 무자비하다. 하지만 어린이들의 정서에 맞게 스토리 전개 속에 자연스럽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책이다. 생명 윤리, 동물권 등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볼 수 있고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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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학>

 
4. 수줍은 아이, 손을 높이 들다
 
[수줍음, 두려움, 자신감]
이 책은 오랜기간 임상심리학자로서 어린이와 가족을 도왔던 경험을 토대로 쓰여진 책이다.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언어로 수줍음을 느낄 때 일어나는 몸과 마음의 변화와 사람들 앞에서 편안해지는 방법들이 주 내용이다. 수줍음을 느끼는 성격을 두고 옳다 그르다가 아닌 지나친 수줍음이 아이들의 성장과 좋은 경험을 가로막지 않도록 응원하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또한 동떨어지지 않고 실천하기 쉬운 방법들이 나와있어 보호자와 함께 연습해보기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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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상한 기후, 그래서 우리는?
 
[기후, 환경, 과학상식]
이 책은 기후 문제와 관련된 이슈를 담은 책으로 기후 문제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언어로 복잡하게 얽힌 기후 문제의 원인과 양상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이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기후 문제 해결방법도 자세히 나와있어 주도적인 해결의식도 증진시킬 수 있다. 탄소 발자국 기후 정의, 지구 온난화, 사막화 등의 용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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