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기 시작하는 봄이 되면서 사람들의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아이를 기르는 가정에서는 주말이 되면 야외활동을 해야 시간이 잘가는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바깥 나들이 장소를 검색하는 경우가 많다. 개인적으로 서울에서 아이를 데리고 다니기 가장 좋은 공원은 서울대공원 동물원이라 생각한다. 넓고 저렴하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이 많기 때문이다. 아이와 함께할 때 알아두면 좋을 추천 코스를 소개해본다.
1. 코끼리열차
코끼리열차는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가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탑승수단으로, 타지 않을 경우 도보로 동물원에 이동해야 한다. 등산객 혹은 성인끼리의 방문이라면 충분히 갈만한 거리지만 아이를 동반할 경우 오르막길이므로 만만치 않다.
배차간격은 약 5분이다. 코끼리열차를 타기 위한 줄이 길어서 놀라는 경우가 많은데 배차간격이 짧아 금방 줄이 빠진다. 한 번에 탑승 가능한 승차인원은 어른기준으로 96명이다. 코끼리열차의 맨 앞칸과 맨 뒷칸에 타고 싶어하는 어린이들이 있어 보통 앞칸과 뒷칸에 승차인원이 몰린다.
운행은 오전 9시부터 운영한다.
어른은 2000원, 청소년과 어린이는 1500원이다. 36개월 이하 아동은 무료이다.
2. 스카이리프트
스카이리프트는 서울대공원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 아이들이 특히 더 좋아하는 이동수단이다.
운행은 봄 기준, 오전 9시 반부터 운영된다.
리프트는 상행 2구간, 하행 2구간으로 나누어진다.
상행1은 매표소에서 동물원입구, 상행2는 동물원입구에서 동물원내(맹수사)까지 운영된다.
동물원 내 맹수사까지 리프트를 타고 올라갈 계획이라면
동물원 리프트 패키지(동물원+코끼리열차+리프트)를 이용하거나
2회권과 동물원입장권을 동시에 구입(서울대공원 매표소)해야한다.
서울대공원 입구 매표소나 각 탑승장 입구 매표소에서 이용권 구입이 가능한데,
1회권의 경우 어른 9000원, 청소년 5500원, 어린이 5000원이며 36개월 미만은 무료이다.
구간에 따라, 패키지에 따라 요금이 다르니 비교해서 구매하는 것이 좋다.
3. 입장료 및 주차비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이며 만 5세이하는 무료이다.
네이버로 예매할 경우 더 저렴하다. 성인 4000원, 청소년 2400원, 어린이는 1600원이다.
다만, 이 경우 당일에 사용불가하니 사전에 구입해야한다.
주차의 경우 기본 2시간에 4000원, 초과요금 1500원으로 1일 최대 6000원의 주차비가 든다.
카카오T앱 모바일 정산시 기본2시간 3000원에 1일 최대 5000원이 소요된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전날 입장료 네이버구매, 운송은 코끼리열차 왕복권 현장구매했으며 주차는 카카오T맵으로 정산했다.
4. 유모차
코끼리열차, 리프트 모두 유모차를 실을 수 있다. 다만 접히는 유모차여야 하며 리프트의 경우 유모차만 따로 태워 앞서 보내는 방식이다.
나의 경우 코끼리열차로 이동했으며 유모차는 동물원 내에서 빌렸다. 입장 후 오른편에 바로 유모차 및 웨건 대여소가 있다. 휴대용 유모차는 4000원, 디럭스는 7000원이 든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어마어마하게 넓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라면 유모차 및 웨건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나의 경우 아기의 낮잠시간과 겹쳐 유모차에서 1시간 좀 넘게 재우기도 했다.